본문 바로가기

디자인 이야기

뱅앤올룹슨 e8 2.0 디자인 이야기

by ┃ 2020. 1. 29.

 

오늘은 모두가 탐내는 제품 뱅앤올룹슨 e8 2.0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의 디자인 철학은 가장 기능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신뢰가 가는 제품을 리뷰 하되, 제가 가지고 싶은 제품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전문전인 스펙이나 기능들은 이미 웹상에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굳이 제가 설명드린다는 것은 Ctrl + C 하여 붙여 넣기 밖에 안된다는 생각을 했고,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느 제품 리뷰어들은 제품의 무게도 재고 버니어 캘리퍼스로 정밀하게 보기도 하는데 큰 의미 없어 보입니다.  웨어러블 제품들은 실제 본인이착용해보지 않는다면 리뷰만으로 판단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1.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기 에어팟

 

오늘은 저도 정말 가지고 싶은 제품 뱅앤올룹슨 e8 2.0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목에 거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인기가 있었죠. 당시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었고 카피 품도 상당히 많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 카피품이 가장 많이 나온 제품이 바로 애플의 에어팟입니다.

 

<애플 홈페이지>

 

처음에 이 제품이 나왔을 때는 해외의 각 언론에서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어느 유튜버는 에어팟이 떨어진 것을 강아지가 다 줃어 먹고 다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었죠.

 

제품이 작고 따로 고정하는 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분실 위험이 큰 애물단지로 판단되었고, 충분히 그렇게 보일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파격적이고 획기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에어팟은 그동안 없던 형태였고 애플 특유의 깔끔하고 심플함을 간직한 디자인 그 이상이었죠.

이어폰 끝을 마무리하는 크롬 도금 또한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허전해 보일 수도 있는 디자인이었지만 그 부분에서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심플함과 허전함은 한 끗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한국에 소개 되었을 때는 귀에 담배꽁초를 달고 다니는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죠.

 

<애플 홈페이지>

 

하지만 에어팟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차이팟이 나오기도 하고, 분실 위험 때문에 도전하지 않았던 회사 들도 너도나도 소형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 뱅앤올룹슨의 디자이너

 

오늘 소개드릴 뱅앤올룹슨에서도 소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뱅앤올룹슨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 등, 홈 스마트 제품 및 이어폰 쪽으로 많은 형태의 디자인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줄로 고정되는 제품도 있었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후발주자는 아니었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뱅앤올룹슨 e8 2.0 디자인은 제품 디자이너 Jakob Waner이 디자인하였습니다.

Jakob Waner는 그동안 뱅앤올룹슨의 여러 제품들을 디자인했으며, 국제적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제품 디자이너입니다.

 

 

아래는 Jakob Waner 디자인한 테이블입니다. 유니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네요.

 

 

양산성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디자인이 유니크하면 대량생산의 문제와 생산단가가 올라가고 그 비용은 디자인을 위해서 소비자가부담해야 하게 되죠. 이쁘긴 한데 대충 봐도 엄청 비싸겠네요..

 

 

하지만 이미 가격 보다는 비싸더라도 디자인에 목적을 둔 제품이라 양산성을 논하는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뱅앤올룹슨의 가격을봐도디자인에 투자한 제품의 가격이 사악한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3. 뱅앤올룹슨 e8 2.0 가지고 싶은 제품

 

뱅앤올룹슨의 제품이 아무리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좋아도 쉽게 살수 있는 제품은 아니죠.

그만큼 만만치 않은 돈을 쓰고도 가지고 싶은제품이 뱅앤올룹슨 입니다. 뱅앤올룹슨 e8 2.0은 다섯 가지 칼라로 출시되었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센스 있게 무선 충전기도 다섯 가지 칼라죠. 케이스도 가죽인데 충전기 자체도 가죽 위주의 디자인으로 되어있으니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어폰이라기보다 명품 가죽 지갑 같은 느낌이 나네요.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이것이 뱅앤올룹슨에서 노리는 것 중에 하나죠. 명품 컨셉과 오래되어도 그 가치가 더해지는.. 제품

다른 종류의 제품들도 핑크칼라가 나오는데,이런 별 색이 만들기가 참 까다로운 편입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같은 핑크라 해도 촌스러운 핑크도 있고 수천 가지의 핑크색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도색 방법, 재질, 후가공 등 여러 공정에 따라 원하는 칼라를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하지만 뱅앤올룹슨 e8 2.0의 핑크는 정말 여성들이 탐낼만한 칼라를 잘 잡아냈습니다. 부드러운 코팅의 재질감과 가운데 들어간 메탈 느낌의핑크색 링의 칼라 조화가 고급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안에 헤어라인 또한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되네요. 이 디자인은 가죽의 자연스러움 과 메탈의 상반될 수도 있는 조합을 아주 자연스럽게 소화 해내고 있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이런 가죽 재질을 넣을 수 있는 건 뱅앤올룹슨이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대량 생산의 부담감에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이미 이런 시도를 충분히 해왔고, 코스트가 올라가도 사줄 수 있는

마니아들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뱅앤올룹슨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너무 부럽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스타일입니다.

무조건 저렴한 단가, 형태도 금형 비 때문에 다양하게 재질을 구현할수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이 제품은 방수/방진 등급도 IP54 정도 되는데, 이 등급은 물에 담그지만 않으면 방수에 문제가 없는 좋은 등급입니다. 먼지로부터 보호되며 360 전 방향의 물 분사에도 견딘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무게는 이어폰 왼쪽 7그램, 오른쪽 6그램 정도 되네요. 참고로 충전기는 45그램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한다면 무조건 핑크로 할 것 같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여성에게 굉장히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이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소장할 제품을 산다면 내추럴을 사겠네요. 검은색처럼 평범하지 않고, 갈색이 가죽느낌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맘에 드네요.

 

 

특히 이어폰 칼라가 라이트 그레이 계열이라 착용하였을 때, 튀지도 않고 자연스러워 고급스러움을 한껏 더 해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뱅앤올룹슨의 로고가 그 가치를 더해줄 거 같네요.

 

사람의 심리가 명품을 가지게 되면 그 만족감이 상당히 큰데 아마 뱅앤올룹슨 제품이 오디오계의

명품이라고 해도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듯 싶습니다.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일단 이 제품의 품질이나 디테일한 면에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뱅앤올룹슨 자체가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이며, 음질 또한 타제품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뱅앤올룹슨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사람들의 소비욕을 불러 일으키는 결정타가 되기도 합니다. 생산 물량을 더 늘려서 단가가 좀 줄었으면 하네요. 가격이 사악해서 .... 남들과 차별화된 특별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뱅앤올룹슨 제품에 대한 디자인 리뷰를 하였습니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많은 제품을 서칭하는데, 그중에 정말 제가 가지고 싶었던 제품들 위주로 리뷰를 진행할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