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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

직업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 전시회를 자주 다녀라 (디자인 기초 공부)

by ┃ 2020. 4. 3.

막연히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친구들을 가끔 본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기초를 다져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것 같다.

단지 스킬을 배우는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것이 디자인의 전부가 아니다. 그저그런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스킬부터 시작해라.

 

 

하지만 어릴적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남과 다른 꿈을 크게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일단 경험을 많이 쌓아라. 그래서 첫번째 이야기는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한다는 주제로 시작해보려한다.

프로그램을 배우고 혹은 만드는 기술 등을 배우는것은 작게는 몇달 길게는 몇년을 배우고 디자이너가 될수 있다. 하지만 여러디자인을 보는것은 단지 몇년안에 끝나지 않는다.


기억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많은 이미지들

 

디자이너의 꿈을 학창시절부터 가졌다면, 정말 행운이다. 젊은 시절에 많은 기억을 쌓을수 있는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됐으니 이런 행운이 어디있겠는가? 사회에 나오게 되면 생각보다 따로 시간을 마련하여 경험을 쌓기는 쉽지 않다.

일단 전시회를 많이 다녀라. 자신이 어떤 디자인 분야를 택하든 상관없다. "나는 이 디자인 분야에서만 일할거니까 이 분야의 전시회만 다녀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여러분야에 관심을 두면 좋다.

 


그 만큼 한 분야의 디자이너가 돼더라도 어떤 프로젝트를 만날지 모른다. 의외로 다른 분야의 지식들을 내분야에 적용할때도 많고 그런 다양한 분야의 학습이 나중에는 내 재산이 된다.

한 예를 들어보면 내가 어떤 가전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한적이 있었다. 이 가전제품에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여 패션을 접목해야했다.

 

어릴적 전시회때 보았던 패브릭과 가방들이 생각나서 그 분야에 대해 서칭하고 쉽게 디자인을 발전 시킬수 있었다. 학창시절 전시회때 보았던 원단칼라와 디자인들이 뇌리에 박혀있던 것이다.

 


어릴적에 봤던 기억이 없었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그 원단들의 이름도 몰라서 검색을 못했을거고 디자인 또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디자인을 하지 못했을것이다.

 

전시회를 많이 다니고 딱히 전시회가 아니더라도 매장들을 돌아 다니다 보면 좋은 디자인은 뇌리에 박힌다. 그 디자인들이 내 기억에 강한 이미지로 각인 되고 그것들이 나중에 내 디자인에도 영향을 준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 볼수 있는데 왜 돌아 다녀요?"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모니터로 보는것과 실물로 보고 만져보고 느끼는것은 천지 차이다. 모니터는 그 형상의 재질과 촉감까지 전할수는 없다.

 


그리고 칼라 또한 차이가 크다. 디자이너 신입 시절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전시회를 다녀왔다. 그게 가전제품 전시회던 유아용품 전시회던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많이 보고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했다.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디자인을 꺼내놓기 위한 스킬도 중요하지만 일단 많은 이미지를 머리속에 각인시키며 디자인 감각을 키워라 많이 보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디자인도 잘한다. 디자인은 분명 어느정도의 소질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게 30%이상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일단 디자인을 시작하려면 많은 디자인을 머리속에 넣어라. 그리고 실무자가 된후에도 틈나는데로 많이 보러 다녀라. 디자이너는 쉬는 직업이 아니다.

디자이너는 타인의 생각을 빨리 읽어야 한다. 많이 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만 국한지어 생각한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한다. 

클라이언트의 말 몇마디에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캐치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단순 기술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항상 많은 분야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디.

앞으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중요한것과 실무이야기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남아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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